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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안전사고 주의보’... 평소 대비 1.4배 급증
‘어린이날 안전사고 주의보’... 평소 대비 1.4배 급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5.03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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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린이날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앞 효죽 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어린이날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앞 효죽 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5월5일 99주년 어린이 날을 앞둔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주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열상, 화상, 기도 막힘 사고 등으로 실제로 어린이 활동이 많은 5~6월 평소보다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8~2020년 3년간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11만6924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106.8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어린이날(5월5월)의 경우 약 1.4배나 많은 148건이 발생했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13세 이하 사고 중 질병을 제외한 교통사고와 비외상성 손상, 그 외 외상 등을 말한다.

연도별로는 2018년 4만2571건, 2019년 4만2769건, 2020년 3만1584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다소 줄어들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월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3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6월이 가장 많은 1만2365건을 기록했다.

어린이날을 포함해 가족 단위 행사가 많은 5월에도 어린이 안전사고가 1만1902건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 중에는 교통사고가 8290건(26.2%)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유형별로는 차량 동승이 3071건(37.0%), 자전거 사고 2861건(34.5%), 보행 1533건(18.5%), 오토바이 사고 73건(0.9%) 등의 순이었다.

넘어지거나 떨어져 몸이 다치는 ‘낙상’ 사고도 9477건(29.9%)이나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밖에도 날카로운 물질에 의해 절단ㆍ베임 사고를 입는 ‘열상’ 3874건(12.3%), 화상 사고 1494건(4.7%), 이물질에 의한 기도 막힘 사고 602건(1.9%)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어린이는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판단력과 민첩성이 부족하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시대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보호자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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