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복지지원과 전달... 15개 동 취약계층 배부 예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연일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봄바람처럼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지난 4월 ‘한국의 멋, 민화에 빠지다’ 전시회를 개최한 민화작가 이정애 씨다.
중구의회 길기영 복지건설위원장의 배우자이기도 한 이 작가는 7일 전시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 작가가 기부한 수익금은 약 1500만원 상당으로 방역 마스크 5만6000장을 구입해 중구청 복지지원과에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이정애 작가를 대신해 배우자인 길기영 중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중구청은 향후 15개 동 주민센터와 약수노인복지관, 중구장애인복지관, 신당·유락·중림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정애 작가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후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찾던 중 제가 가진 재능으로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 작가는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2018년)에서 동상을,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2019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개최된 현대 미술 작은 그림축전에서도 민화부문 오원상을 수상하며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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