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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AZ백신 접종 중단…"혈전 사례 증가"
캐나다, AZ백신 접종 중단…"혈전 사례 증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5.1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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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캐나다 최대 인구 거주 지역인 온타리오주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접종 백신에 아스트라제네카(AZ) 사용을 중단한다.

11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보건국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최고의무관은 회견에서 "AZ 코로나19 백신의 혈전증 발생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윌리엄스 최고의무관은 "이 결정이 깊은 주의를 기울인 검토 끝에 내려진 것"이라며 "이는 접종자의 위험이 유달리 커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때에 따라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자료와 정보를 살펴보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며 잠시 멈추자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다른 백신의 공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주 내에서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는 총 8명으로 인구 6만 명당 1명꼴의 비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자는 "현재로는 인구 대비 안전 문제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심각한 혈전증 위험을 과소평가해서 안 되는 만큼 AZ 접종을 멈추는 것이 온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1차 접종 중단으로 남게 되는 AZ 백신 물량은 추후 2차 접종 때 사용하기 위해 보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앨버타주 역시 "AZ 백신의 1차 접종 중단 계획"이라며 "다른 제품보다 AZ 백신의 수급 사정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43.6%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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