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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보건소 이동건강버스 1814명 검진 ‘호응’
노원구, 보건소 이동건강버스 1814명 검진 ‘호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5.2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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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보건소 건강버스 운영 모습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버스 운영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보건소 이동건강버스’가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보건소 이동건강버스는 건강관리에 취약하고 의료접근성이 낮은 장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중순까지 총 93회를 운영해 1814명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6.3%로 2016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장애인 주민의 비율이 5.2%로 서울에서 공공 보건의 역할과 필요성 높은 곳이다.

이에 구는 모든 구민이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 능력에 관계없이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비 5억 4600여만 원을 투입해 2020년 7월부터 이동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건강버스는 12종 17대의 의료장비를 갖춘 34인승 버스로, 움직이는 보건소다.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운동사가 동행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건강관리와 상담이 가능하다.

검진은 총 6개 분야로 나누어 혈압측정,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 같은 기본검진과 골밀도, 맥파, 족저압 측정은 물론, 폐기능 검사와 같은 특화검진도 가능하다.

검진이 끝나면 의사의 종합적 소견과 함께 개인별 맞춤 상담이 이어진다.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복약상담을 비롯한 심층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노인성 질환은 한의약을 기초로 한 심층상담도 가능하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인한 축소 운영에도 불구하고 2020년 7월부터 2021년 5월 14일까지 총 93회 1,814명이 검진을 받았다.

그중 1,472명은 검진에서 그치지 않고 구가 운영하는 구강보건, 한의약 건강증진, 재활보건, 정신건강증진 사업과도 연계했다.

올해도 구는 이동건강버스를 200회 운영, 4000명의 검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동건강버스는 지역 내 경로당, 복지관, 아파트 등 장애인, 어르신과 같은 건강 취약계층이 20명 이상인 곳이면 검진을 신청할 수 있다.

로나의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동건강버스는 지역사회의 돌봄을 강화하고, 보건소 및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공공보건의 혜택은 건강 상태나 경제적 능력에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동건강버스를 비롯한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를 통하여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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