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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 출산 한 20대, 아기 숨지자 비닐에 방치…"생계 막막"
원룸서 출산 한 20대, 아기 숨지자 비닐에 방치…"생계 막막"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6.01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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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원룸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한 후 낳은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31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5시30분께 여수시 한 원룸에서 출산한 뒤 갓난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살인) 뒤 은닉한 혐의를 받는 A(2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친구와 함께 살던 원룸에서 혼자 아기를 낳은 후 30분 뒤 아기가 숨지자 비닐에 담은 후 집안 싱크대 아래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부모와의 왕래가 없었으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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