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서욱 국방부장관이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지시했다.
1일 군 관계자는 서 장관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안이 엄중한 만큼 특별수사단이라도 꾸려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실을 규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초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에서 A 중사가 선임이니 B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뒤 발생했다.
A 중사는 피해사실을 알리고, 두 달여간 청원 휴가를 다녀온 뒤 자발적 부대 전속 요청도 했다.
이에 유족측은 피해자 보호 메뉴얼이 아닌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가 있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지 조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중사는 휴가를 다녀온 뒤 전속한 부대로 출근했으나, 나흘 만인 22일 오전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재됐다.
한편 해당 청원은 현재 14만여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