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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에 외제차 즐비’... 임시오 노원구의원, “자격심사 강화해야”
‘임대아파트에 외제차 즐비’... 임시오 노원구의원, “자격심사 강화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6.0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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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오 노원구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임시오 노원구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 임대아파트 단지 내 ‘고급 외제차’가 즐비한 것으로 나타나 실태 조사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국가나 시ㆍ구로부터 사회복지 차원의 주거비, 생계비 등을 지원 받고 있는데 이런 외제차가 많다는 점에서 입주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원구의회 임시오 의원은 1일 제2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관내 임대아파트 심사 자격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기준 노원구 관내 임대아파트는 총 24개 단지 2만2645세대가 등록돼 있다.

SH공사의 영구임대 6196세대, 공공임대 6345세대, 재개발임대 2775세대와 LH공사의 영구임대 7329세대 등이다.

그러나 지난 5월 13일 기준 국토부에 요청해 승인받은 이들 SH공사, LH공사 24개 임대아파트단지 입주자의 외제차 등록 현황은 2만2645세대의 1.15%인 261대에 달했다.

차종은 벤츠 350s, 렉서스 ES350, BMW 750li부터 캘리버, 샤브, 토요타, 인피니티, 푸조 등 다양했다.

임 의원은 “국가나 시ㆍ구로부터 사회복지 차원의 주거비, 생계비, 건보료, 국민기초수급자 명절 위문비, 저소득주민 종량제 봉투지원, 저소득주민 장례지원 등 여러 가지를 지원 받고 있는 임대아파트에 왜 이렇게 외제차가 많나 주민들로부터 민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자괴감이 든다 등의 말씀을 하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원구에서 정부,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최초 입주 및 갱신계약 시 부정입주 방지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자격요건 심사를 강화해 입주자 관리개선 등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임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들고 고달픈 이 시기에 우리 구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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