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내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일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강북구 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 41명으로 확인됐다. 학생 35명, 가족 6명으로 여러 자치구에 걸쳐 있다.
구는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생과 교직원 등 1062명을 이달 1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교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검사를 마무리했다. 또 관련 유관기관과 연석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학생 전원과 관련자 등 1487명(양성 41명, 음성 1,446명)을 검사했다.
한편 이날 긴급대책 회의에서 양 기관은 자가격리자 가정에 체온기뿐 아니라 자가 진단키트를 같이 지급하는 대책을 살펴보기로 했다. 특히 학부모들에게 개별검사를 재안내해 미 검사자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는 학생들이 학교시설을 교대로 이용해 밀집도를 낮추고 자습실에서도 꼭 마스크를 착용토록 교육청의 철저한 지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경미한 의심 증상을 가진 학생이 나오면 바로 등교 중지조치를 취하는 등 세심한 사전 관리를 주문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관내 학교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수장으로써 마음이 무겁다”며 “현재 증상이 없지만 추가로 유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확진자가 있을 수 있어 며칠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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