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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호텔 수영장서 30男 사망…안전요원 없어, 손님이 발견
강남 호텔 수영장서 30男 사망…안전요원 없어, 손님이 발견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6.04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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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청담동 한 호텔 수영장에서 숨진 남성 A(34)씨의 유족이 호텔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3월4일 오후 5시께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물 속에 가라앉았고, 18분 뒤 다른 손님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수영장내 안전요원은 없었으며,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시설법 규정에 따르면 호텔은 수영장에 최소 2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되어 있으나 호텔은 1명만 고용한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안전요원은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호텔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뒤 호텔 측에 혐의 적용이 가능할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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