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14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백신접종 전세계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여러 외신을 종합해보면 전세계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제까지 25억회분 이상 이뤄졌고, 우리나라는 규모로 볼 때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7일 우리나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41만2987명, 접종 완료자는 12만7643명에 달했다.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후 112일 만에 누적 1차 접종자는 1423만30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주민등록 5134만9116명 기준)의 약 27.7%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한 사람도 전체 인구의 약 7.6%다.
한편 권 제2본부장은 중동, 중남미, 동남아 등의 경우 접종이 빨리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가 도리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유로는 ▲발생 규모와 실질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워낙 높은 경우 ▲너무 빠른 거리두기 완화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접종 사업 문제 등 4가지를 꼽았다.
권 제2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이런 사례에 해당하지 않으며 오히려 백신 접종이 조기에 일상 속에서 감염 확산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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