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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 권익위, 국민의힘 ‘부동산’ 조사 착수
“나 떨고 있니?”... 권익위, 국민의힘 ‘부동산’ 조사 착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6.2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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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01명... 배우자ㆍ직계 존비속 등 326명
동의서 제출률 98.16%... 민주당 제출률 99.27%
김태응 조사단장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동일한 잣대로”
김태응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단장(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2명과 직계 존비속 등 총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태응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단장(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직계 존비속 등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전수조사 착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서도 부동산 관련 전수 조사가 착수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의혹이 제기된 12명의 의원들에 탈당을 권유한 상태로 국민의힘에서도 부동산 의혹에서 빠져 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 지도 관심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오는 29일부터 한 달 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회의원 101명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326명 등 총 427명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부동산 실거래 내역 및 소유 내역 등 서면조사를 중심으로 실시하되, 위법이 의심되는 사례는 현지 실태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거래내역 제출 및 소명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범위는 앞서 실시한 민주당과 전수조사와 같다.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공소시효 기간 7년 내의 부동산 거래 내역과 현재 보유 내역이 모두 포함된다.

조사 결과 법령 위반 의혹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도 민주당 전수조사와 동일하게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밀봉해 비공개로 통보하고 소속 정당에도 알릴 예정이다.

권익위는 김태응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여야가 각 1명씩 권익위 비상임위원 가운데 추천하는 인사 2명을 부단장으로 특조단을 구성키로 했다.

▲총괄지원반 ▲대외협력반 ▲조사반 등에 총 29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민주당 특조단 규모와 비슷하다.

한편 권익위에 따르면 이번 국민의힘 조사는 총 435명이 제출 대상으로 이중 8명에 대한 동의서가 제출하지 않아 제출률 98.16%를 기록했다. 민주당 제출률은 99.27%다.

다만 권익위는 여야 형평성 차원에서 여전히 미제출된 국민의힘 측 8명에 대한 개인정보동의서의 추가 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반면 국회 비교섭단체 5당은 75명 대상자 모두 동의서 제출을 완료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으로 결과 발표 시 국민의힘에 포함돼 발표된다.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여야 동일한 잣대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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