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정례회 마무리... 추경안 등 20개 안건 처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가 2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6일간 이어진 ‘제231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 14일부터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등의 심사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5분 자유발언 및 구정질문 등 총 2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먼저 15일부터 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소관 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또한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예비 심사했다.

각 상임위원회의 주요업무보고에서는 주요 사업의 추진실적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점검하고, 각종 정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영식, 부위원장 이미자)는 24, 25일 양일간 회의를 열고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안 규모는 기정예산액에서 7.5% 증액된 8103억원으로 심도 있는 심사 끝에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원안 가결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됐다.

한편 이번 정례회에서는 12건의 조례안도 처리됐다. 특히 의원 발의 조례도 6건이나 발의됐다.

의원 발의 조례안은 ▲영등포구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유승용 의원) ▲영등포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봉희 의원) ▲영등포구 노래연습장업자 교육에 관한 조례안(정선희 의원) ▲영등포구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김길자 의원) ▲영등포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조례안(권영식 의원) ▲영등포구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안(이규선 의원) 등으로 모두 원안 가결됐다.

구정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5분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이규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경로당의 노인 여가시설로의 발전 방향과 민원부서 근무 직원의 사기 진작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최봉희 의원은 1문 1답 구정질문을 진행해 신길7동 매낙골 공원과 관련된 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답변을 통해 해결 해 이목을 끌었다.

박정자 의원도 구정질문을 통해 하절기 재난안전 대책, 학교 인근 불량 전신주 정비, 하정 어린이집 이전대책, 신안산선 전철 공사,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이전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지시했다.

고기판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 모두 구민을 위한 기관이다.”며 “계획된 구정을 추진함에 있어 즉흥적인 집행부의 판단으로 변경하기 보다는 어떤 것이 영등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지 무엇이 구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를 지금 보다 더 소통하고 협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