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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시장점검과 대응전략
[주간시황] 시장점검과 대응전략
  • 정오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7.1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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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한강타임즈] 지난주 국내 증시를 좌우한 주요 이슈는 ‘코로나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상향’ 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하면서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을 시도했지만 확진자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나왔고, 미국과 중국까지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외국인 매도 수급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3200선까지 장중에 이탈했고 결국 금요일 3220선에서 마감했다.

두 가지를 점검해보려고 한다. 먼저 실적, 그리고 두 번째는 거리두기 상향이다. 지난 수요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예상 실적 발표가 시작 되었다. 이런 시기는 증권사 레포트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 우호적인 의견이 나오는 종목들에 수급이 들어올 수 있습다. 그러나 이를 활용할 때는 단순히 의견이 '매수' 또는 '실적 상향' 이라고 하여 추격 매수하면 안 되고 HTS에서 각 종목마다 수급 추세를 보여주는 기능을 확인 한 뒤 대응해야 한다. 최소 5일 정도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또는 프로그램에서 순매수가 나오는 종목을 선정하여 매수해야 한다. 즉, 수급이 살아있는 실적주를 매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매매방식은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 대형주에 더 유리하다. 왜냐하면 코스피 우량주는 수급이 한번 들어오기 시작하면 추세를 보이면서 유입되기 때문이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 말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잘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 4차 유행 우려, 거리두기 단계 확대 이슈가 모든걸 덮어버리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역외로 1,150원을 돌파했고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상승은 일시적인 경제활동 위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환율 상승, 주식 매도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지난 목요일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달러화 강세 기조속에 유럽중앙은행도 물가 목표치를 2프로로 잡으면서 유로화 가치가 내려갔다.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고 여기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더해지며 환율이 급등한 것이다. 환율이 오르면 코스피의 매력도는 외국인들에게 약해지고  그래서 단기 투기자금은 일시적으로 매도를 한 것이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다른것보다는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확대, 그리고 그 이후의 확진자 감소 여부’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확대 이후 전국으로 번지는지 여부에 따라 증시의 추가 자금 이탈 여부가 결정 될 것이다. 참고로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었고 일본은 올림픽 무관중 경기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의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통제의 영역을 위협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스라엘, 대만, 베트남 등 그동안 방어를 잘 했다는 국가들도 뚫렸고 백신 접종률 상위권 국가인 영국도 하루에 3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시행되는 서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핵심은 ‘나오지 말고 집에 있어라’ 라는 것이다. 7월 12일부터 25일 기간동안 수도권은 18시 이전은 4인까지만 허용하고 18시 이후는 2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한다. 백신접종자 인센티브도 없고, 인원 제외도 해당하지 않는다. 거리두기 상향 관련 테마로는 엔터, 컨텐츠, 게임,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택배, 온라인 쇼핑 관련한 종목이 테마로 분류된다. 지난 금요일 장 후반, 분봉이 상승을 시도하며 낙폭을 축소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겠고 이제 거리두기와 확진자 추세의 감소 여부, 이것을 보면서 종목 비중 확대 여부를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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