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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단 속 Review: 경제·경영] 도서 ‘AI 피보팅: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한 문단 속 Review: 경제·경영] 도서 ‘AI 피보팅: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1.07.1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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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경영전략 도서 'AI 피보팅'

김경준손진호 지음원앤원북스 펴냄경영전략ISBN 979-11-7043-224-1 03320

 

도서 'AI 피보팅'
도서 'AI 피보팅'

 

편의점도 온라인 배달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상호 이익의 협력 구조였다. 갈등은 배송 업체인 요기요가 2020년 9월부터 편의점과 유사한 품목을 배송하는 사업에 진출하면서 시작되었다. 편의점 업계는 기존 점포의 매출을 감소시킨다고 반발하면서 지금까지 편의점 물품 배송으로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또 배송업체의 고객 접점 화면에 자사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불공정성도 지적한다. 

이러한 갈등을 디지털 격변기 산업 변화의 관점에서 보면 ‘유통과 물류 간 경계의 종말’이라는 현상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사례다. 모든 사업은 고객 접점의 우위에서 성패가 결정된다.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유통업에서 핵심 자산은 오프라인 점포의 입지였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고객 데이터의 확보다. 주거지 인근에 조밀하게 전개된 편의점조차도 배달 앱이 확보한 고객 데이터에 대항하기 어렵다는 징표다. 아날로그 시대 기업의 핵심 자산이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유형자산이었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데이터, 알고리즘이라는 사이버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다.

 

<1부 디지털 격변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지평_p29~30>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격변이 가속화된다는 설명과 함께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아날로그 시대에 유통업 핵심은 오프라인 점포 입지였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상권 고객의 데이터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런 산업의 변화는 유통과 물류 간 경계가 종말 된 현상이라며, 유통뿐만 아니라 산업 지평이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방송과 통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쌍방향으로 소수끼리 의사소통하는 통신과 일방향 다수를 대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은 분리된 영역이었지만, 초고속 통신망이 보급되며 그 경계는 희미해졌다. 이렇게 기존 산업 간 경계가 없어지고 융합되면서 재창조되는 디지털 시대에 기업들의 경쟁 방식도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간다. 도서는 변화하고 있는 산업지형에서 생존하려면, 폐쇄적 규율에서 대평원의 개방적 원칙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도서 ‘AI 피보팅: AI는 어떻게 기업을 살리는가’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하는 산업지형을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향후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AI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도입 방안을 수립하기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도서는 디지털 전환의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사례를 함께 담아내 기업 실무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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