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포구의회(의장 조영덕)가 당초 예정되어 있었던 제250회 임시회를 자발적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공무원들이 지역 사회 확산 차단과 차질 없는 백신 접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의회는 지난 12일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최은하)를 개의해 임시회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연일 최다 확진자를 경신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더욱 강력한 방역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마포구 역시도 선별진료소는 추가로 설치해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매일 홍대 일대 등을 돌며 밤 11시까지 방역위반 단속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의회는 이같은 구의 상황을 고려해 행정부가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임시회 연기 결정을 내렸다.
조영덕 의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연일 최다 확진자를 경신하고 있고, 얼마나 더 늘어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금은 방역에 동참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행기관인 마포구청에서는 방역활동에 더욱 매진해주시고, 구민 여러분께서도 답답하시겠지만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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