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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이송 ‘공중급유기’ 현지 도착... “특수임무단 148명 인수인계”
청해부대 이송 ‘공중급유기’ 현지 도착... “특수임무단 148명 인수인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7.1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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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가 18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가운데 교대 장병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가 18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가운데 교대 장병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를 국내로 이송할 공군 공중급유기가 19일 오후 아프리카 현지에 도착했다.

‘문무대왕함’은 함께 현지에 도착한 특수임무단이 인수인계를 받아 국내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청해부대원 301명 전원은 특수임무단에 인수인계 후 공중급유기 2대에 탑승해 귀국길에 오른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이날 오후 현지에 착륙했다.

‘공중급유지 KC-330’은 병력 300여명과 화물 45t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화물기, 의무수송기, 여객기, 귀빈 수송 등 용도에 따라 내부 구조가 변경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무수송기로 개조할 경우 환자이동침대 130개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현지에 급파한 ‘특수임무단’은 해군 병력 148명으로 대부분 문무대왕함과 동형 함정에 근무 경험이 있는 장교·부사관이다.

군 관계자는 “(특수임무단에는) 일반 병사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함정을 안정적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동형 함정에 2~3회 근무 경험이 있는 장교와 부사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정 기본 운용인력은 물론 의무·항공·정비인력까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해군 파견부대 지휘는 양민수(준장, 해사44기) 해군 7기동전단장이 맡는다.

양 준장은 200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작전참모 임무를 수행했을 당시 문무대왕함에 탑승한 바 있다.

한편 문무대왕함 인수인계는 2중의 방역 조치가 이뤄진 뒤 실시된다.

먼저 기존 함정 승조원들이 침실 등 개인 생활공간과 식당 등 사용빈도가 높은 공용구역에 대한 1차 방역을 실시한 뒤 함정을 이탈한다.

이어 2차로 특수임무단이 방역복과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함정에 올라 방역을 한다.

2차 방역은 함정 환기시스템 필터에 대한 소독작업, 함정 내·외부 잔존 바이러스 소멸작업, 모든 격실에 대한 방역작업 등이다.

또한 함 내 격실문을 모두 개방한 채 6시간 이상 환기 시킬 예정이다.

2차 방역까지 완료한 후에는 본격적인 비대면 인수절차가 시작된다.

인수절차가 끝나면 특수임무단은 함정 시동부터 운용 전반에 관한 모든 장비를 실제 작동해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현황을 확인해 출항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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