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가 한국 빙상 사상 처음으로 １만ｍ에서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오늘 ４관왕의 꿈에 도전한다.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5,000m와 10,000m, 매스 스타트 우승을 차지한 이승훈은 6일 오후 팀 추월 경기에 나서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팀 추월 종목은 3명씩 팀을 이뤄 두 팀씩 토너먼트 형태이며 서로 트랙의 반대편에서 출발해 8바퀴를 달려 먼저 들어온 팀이 이기게되는 만큼 어느 한 선수가 혼자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세 선수가 모두 고르게 잘해야 한다. 따라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며 일본이나 카자흐스탄은 멤버들의 기량이 고른 편이라 마지막 변수는 바로 체력이다.
한편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 4관왕이 탄생한 것은 1990년 삿포로 대회의 하시모토 세이코(일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승훈이 동계아시안게임 역사를 21년만에 다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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