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보건분소 유휴공간(4~5층)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만든다.
먼저 ‘평생교육센터’는 건물 4, 5층에 나눠서 입주한다.
4층(338㎡)에 사무실, 상담실, 다목적실, 조리활동실, 5층(442㎡)에 일반교실(5실), 특별활동실, 개별활동실, 심리안정실 등이 마련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건물 4층에 사무실 및 강의실 형태로 조성한다.
기존 구 장애인 커뮤니티센터(서빙고로 245)에 입주했던 시설을 이곳으로 옮기고 해당 공간은 타 용도로 활용한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정원은 30명, 학업기간은 5년이다. 교육과정은 필수과목(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및 긍정적 행동지원)과 선택과목(여가, 문화, 스포츠 등)으로 구분된다.
구 관계자는 “2020년 12월 기준 용산구 내 발달장애인(657명)의 71%(473명)가 성인”이라며 “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정책 개발, 연구, 교육, 상담, 홍보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초 ‘구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3월 서울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공모에 신청, 5월 중구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이후 공모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대표 송영범)을 시설 위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구는 재단과 함께 설계 및 공사를 진행, 내년 초 정식으로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6개 자치구를 선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소를 지원해 왔다. 용산·중구를 끝으로 25개 전 자치구 설치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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