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북한도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정 장관은 이날 국립외교원이 개최한 '한반도 비핵화와 아시아의 평화' 주제의 '2021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 기조연설에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 남북 정상들의 의지가 명확히 표현된 것"이라며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남북간 사실상 최초의 운용적 군비통제 합의인 남북 군사합의도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상호 선순환되고 발전돼야 한단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 정상 간의 의미 있는 7·27 합의를 계기로 남북 관계의 진전이 북미 관계의 진전으로도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지난 5월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며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상호 선순환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중국,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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