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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오세훈에 "김현아 SH사장 임명 철회하라…집 4채 소유"
경실련, 오세훈에 "김현아 SH사장 임명 철회하라…집 4채 소유"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1.07.28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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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28일 경실련은 "김 후보자는 주택 4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이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20여 년 재직하며 민간 건설사들의 이익을 대변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자질과 도덕성, 주택정책의 철학 등 모든 면에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책임질 공기업 수장 적임자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3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등 현 정부 대책을 비판해오다가 청문회에서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 부동산 철학의 부재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서울시의회에도 "시의원들이 날카로운 검증을 하지 못했다"며 "(경실련 조사 결과) 서울시의원의 31%가 다주택자라 당연히 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 청담동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중구 오피스텔, 부산 금정구 아파트 등에 부동산 4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으며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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