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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우리의 자연환경복원 더 서둘러야한다.
[칼럼]우리의 자연환경복원 더 서둘러야한다.
  • 허평환
  • 승인 2011.02.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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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평환/전 국군기무사령관 예비역육군중장 현 남북평화통일연합 회장

금년 설을 맞아 고향에 갔더니 따뜻했던 남쪽 고향이 금년처럼 추운 때가 없었다며 고향사람들 모두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 있었다.

삼한사온도 오간데 없고 그저 계속 춥기만 했단다. 서울 집으로 돌아와 북한산 산행을 했다. 오가는 산길에서 죽어 쓰러진 나무들을 많이 보았다.
몇 년 전부터 공해에 강하다는 굴참나무들이 죽어가더니 이번에는 은수원사시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수년 전부터 산성비에 젖어 떨어진 낙엽들이 썩지 않아 부양토가 생기지 않고 땅밑에 미생물이 살지 못해 우리 산천의 생명들이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공기 또한 심각한 지경이다. 어릴 때 고향의 하늘에는 은하수들이 구름떼처럼 피어나 곧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금년 설날 밤 고향하늘에는 맑은 날이었는데도 은하수는 오간데 없고 북두칠성과 북극성 등 몇몇 일이등급 별들만 희미한 별빛을 발하고 있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집으로 오다보면 몇 년 전부터 오산 상공부터 시꺼먼 연무로 뒤덮여 있었는데 최근에는 전국 대부분의 상공이 시꺼먼 연무로 뒤덮여져있다. 연로한 사람들이 기관지천식으로 고생하고 있고 대다수 청소년과 어린아이들이 아토피와 비염을 앓고 있다고 한다.
지난번 언론보도에서 우리나라 상공의 이산화탄소농도가 39.5로 세계평균인 38을 훨씬 웃돌고 있으며 40에 이르면 호흡이 곤란해진다고 했다. 공기뿐만이 아니다. 강하천과 바다오염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하루아침에 큰 환경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 지금부터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은 자동차라고 본다. 6,70년대의 우리 환경은 공장굴뚝에서 내뿜는 매연과 공장폐수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좋았다.
자동차가 생활화된 8,90년대에 들어와 우리의 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공장굴뚝연기와 공장폐수는 시설개선과 감독으로 인하여 많이 개선되었으나 자동차는 계속 늘어났다. 그 결과 자동차 매연에 의한 공기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져 갔고 타이어가루와 자동차 세차에서 나오는 오염은 우리의 공기와 강하천과 바다 물을 오염시켰다. 그런데도 우리는 별 대책 없이 마냥 굴러 가고 있다.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문명의 이기가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환경을 되살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전기자동차를 하루빨리 개발하여 상용화해야 한다. 석유차량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무거운 환경세를 매겨서라도 규제를 해야 한다.고무타이어 가루가 생기지 않는 친환경타이어를 개발해야 한다.

물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세제를 개발하여 생활화하도록 해야 한다. 오염에 강한 수종을 개발하여 산림녹화를 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강하천을 정비하고 도시와 마을 주변에 분리수로를 만들고 오폐수를 정화시켜 내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중소규모의 땜과 저수지를 많이 건설하여 물을 가두어 둘 수 있어야 한다. 바다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해초류를 식재하여 바다생물이 살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환경개선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환경기업을 육성하여 우리의 환경을 개선시키고 세계의 환경개선사업을 주도하여 일자리도 만들고 돈도 벌고 인류의 삶을 개선시키고 지구를 지키는 일에 나서자. 식량과 깨끗한 물과 공기와 울창한 나무가 미래인류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런 인류생존의 핵심요소를 지키는 우리의 환경을 복원시키는 일을 더욱 서둘러야 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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