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유럽의약품청(EMA)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시민은 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EMA와 E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는 것은 델타 변이를 비롯해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질환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CDC의 수석 과학자인 마이크 캐치폴은 "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유럽 30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백신은 중증 질환과 사망 증가를 피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EMA의 임상연구 책임자인 퍼거스 스위니는 "EU 내에서 승인된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매우 효과적"이라면서도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는 한, 우리는 계속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돌파 감염을 목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미접종자들보다 중증 코로나19로부터 훨씬 더 잘 보호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기관은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모두가 각국의 규정을 지키고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준수 등의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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