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증거조작 의혹 특검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11일 사참위는 이날 "기술적·시간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매진한 특검팀의 노력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참위가 제기한 의혹을 부정한 특검의 수사 결과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검 수사기록이 검찰로 이관되는 대로 입수해 사실관계가 정확한지, 적용 논리는 타당한지, 증거는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참위는 "이를 바탕으로 법률상 부여된 사참위의 권한을 활용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현주 특검팀은 전날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과 해군·해양경찰의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수거 과정 의혹 수사와 관련해 "선체의 64개 CCTV 촬영영상이 저장된 DVR을 수거한 2014년 6월 22일 이전에 몰래 들어가 수거했다고 볼 만한 증거를 발견하기 못했다"며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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