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하계 아이스하키 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경북 구미·포항, 경기 수원·용인, 서울 구로구 등 5개 지역에서 하계 아이스하키 캠프 강사와 강습생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강사가 증상 발현 이후 다른 지역 캠프에 참가해 강습하는 과정에서 동료 강사와 강습생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경북 구미와 포항에서 캠프가 있었는데,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강습하는 종사자(강사)들이 참석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방학 기간 다양한 단체 활동을 통한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내 추가 전파를 통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준수하고, 하계 캠프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와 시설 이용을 되도록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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