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잠든 여성 환자 10여 명을 성추행하고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간호조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의 한 병원에서 근무한 20대 남성 간호조무사 A씨를 준강제추행·준유사강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불법 촬영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수면내시경을 받고 회복실에서 잠든 여성 환자들의 신체 분위를 만지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PC와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들의 사진 37장을 확보했으며, 피해자는 최소 12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호기심에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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