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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과 합당 최종 결렬”... 3지대 대선 출마?
안철수, “국민의힘과 합당 최종 결렬”... 3지대 대선 출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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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최종 선언을 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 최종 선언을 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최종 선언했다.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통합 결렬을 최종 선언함에 따라 안 대표가 3지대 후보로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안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따로 말씀드릴 시간을 가지겠다”며 “우선은 지금까지 혼란스러웠던 당 먼저 추스리고 당원 지지자분과 논의해서 길을 찾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어떤 분이든 만나 의논할 자세가 돼 있다”고 3지대 통합 가능성도 시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되었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최종적인 결과에 이르지 못했다”며 “통합을 기대하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의 목적은 중도와 보수가 연합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또는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번 대선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부패, 독선과 내로남불을 단호하게 심판해야 하지만 정권교체가 과거 기득권 양당이 반복해온 적대적 대결정치의 도돌이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민을 통합하고 초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대선 이후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다. 우리 정치는 이제 이념에서 실용으로, 대결에서 문제해결로, 과거에서 미래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저와 국민의당,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의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꿋꿋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대선이 열리기 전 야권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안 대표는 “저는 정권교체를 바라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원하는 그런 합리적인 중도층을 대변하고자 한다”며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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