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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경기북도 분리가 더욱 효율적... 공감해 달라"
조광한 남양주시장 "경기북도 분리가 더욱 효율적... 공감해 달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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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북도 분리의 필요성을 공감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경기북도 분리의 필요성을 공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기도를 북도와 남도로 나누자는 '분도(分道)'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분도'에 대한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장도 경기북도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남부 도민들께서도 이제 그 필요성에 공감해 달라"며 분도를 주장했다.

조 시장은 "작으면 합치는 것이, 너무 커지면 나누는 것이 휠씬 효율적"이라며 "이제는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효율적인 방안을 더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사실 경기도 분도는 지난 1987년 대선에서 처음 제기된 바 있다.

이후 경기북부는 도민들은 남부에 비해 과도한 규제 등으로 발전속도가 더뎌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 분도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조 시장은 "경기도는 서울과 한강을 기준으로 도민의 생활권이 분리돼 있다"며 "그렇기에 법원도 경찰도 이미 경기 남북으로 분리된지 오래로 행정구역 단위인 '도'만 분리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1989년 3월 이후 30년간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 북부 인구는 곧 400만명을 넘어설 예정으로 이는 국내 3위 도시인 부산의 340만명 보다 많은 인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400만명에 육박하는 공룡 경기도를 이대로 유지하는 것은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며 "남부지역 주민들께서도 이제 그 필요성에 공감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 시장은 "그간 역대 도지사들의 반대로 인해 경기북도 설치가 탄력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분도를 선언하는 순간 영향력과 정치권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정치권의 결단만 남아 있다"며 "이미 국회에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도 발의 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정세균 두 분의 후보도 경기도 분도의 필요성을 공약했다"며 "다른 대선주자들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경기북도 설치를 꼭 공약사항으로 못 박아 주시실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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