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마포구, 위기가구 267가구 발굴... ‘주거급여ㆍ특별생계비’ 등 지원
마포구, 위기가구 267가구 발굴... ‘주거급여ㆍ특별생계비’ 등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9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마포구 복지담당직원이 지역 내 중장년 1인가구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6월 마포구 복지담당직원이 지역 내 중장년 1인가구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에서 사회적 고립위기 267가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위험군으로 분류된 이들 가구는 주거 안정이 매우 취약했으며 단전ㆍ단수되거나 전기료ㆍ임차료ㆍ건보료 등이 체납돼 정상적인 생활이 위협을 받고 있었다.

구는 이들에게 주거급여, 특별생계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와 함께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위기상황 해소 여부를 꾸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6월1일부터 30일까지 동 복지플래너, 복지상담전문관 등 복지담당인력이 투입돼 한 달간 진행됐다.

대상은 지역 내 만 40세부터 64세까지 1인 가구 2100여명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화 및 우편을 통한 비대면 조사를 우선 실시한 후, 상황에 따라 방문상담 또는 내방상담도 병행했다.

특히 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자 조사 대상자 선별에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단전·단수되었거나 전기료·임차료·건보료 등이 체납된 가구 또는 전·월세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 등을 추출해 이들을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또한, 복지관, 복지통장 등 지역의 복지공동체가 발굴한 고립 위기가구도 대상으로 삼았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중 다세대·다가구 거주율이 78.3%로 가장 높았으며 월세 거주자가 63.2%를 차지해 주거안정이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응답자의 63.75%가 경제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복지욕구로는 경제적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구는 복지욕구가 있는 가구에는 상담을 거쳐 공적급여 71건, 공공·민간서비스 60건을 연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위기에 처한 위기관리대상 267가구도 발굴했다.

구 관계자는 “실태조사로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데다 거주지 월세, 가게 월세, 건강보험료가 연체되는 등 여러 경제적 어려움으로 곤란에 처한 50대 1인가구 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 분을 동 사례관리서비스 연계대상으로 선정하고 주거급여, 특별생계비 등 다양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267가구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마포 안부콜!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로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복지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안정망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전수 모니터링으로 위기상황 해소 여부를 꾸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