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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황교익 자진 사퇴”... 황교익 “사퇴 이유없다”
안민석, “황교익 자진 사퇴”... 황교익 “사퇴 이유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1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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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이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안민석 의원이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 씨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캠프 내에서도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황 씨는 "사퇴할 이유가 없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이재명 캠프 총괄 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억울하겠지만 본인과 임명권자를 위해서 용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간 의견이 분분했던 캠프 내부에서도 황씨 문제를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다는 의견이 모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안 의원은 “황씨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건강한 민주시민으로서 살아온 자신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니까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심정일 것”이라면서도 “황교익 리스크, 황교익 논란은 어제(18일) '이낙연 정치 생명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고 본다”고 봤다.

이어 “이것은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 정국에 투하한 꼴”이라며 “왜냐하면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의 원로이고 특히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총리로서 국민들이 존경했던 분이다. 이런 이 후보를 죽이겠다는 표현은 공공기관의 지명자로서, 특히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는 경기관광공사의 지명자로서는 선을 넘은 아주 심하게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이 되는 것이고 더이상 방치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그 발언이 어느 누구도 공감을 주지 못하고 선을 심하게 넘은 발언으로, 대부분의 캠프 내부의 분들의 생각이 그런 수준에 지금 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황교익 씨는 YTN에 출현해 “자신사퇴 의사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자진 사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했고 마지막으로 청문이 남아 있다. 정당하게 노동자로서 확보한 권리인데 부적격 사유가 발생하면 나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의 의견은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캠프 내부에서는 여기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이는 경기도 의회(인사청문 위원)를 무시하는 것으로 취소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명권자인 이재명 지사가 정무적 판단에 따라 내정을 철회할 수 있으며 그 결정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며 “다만 주변에 있는 여러분들은 어떤 말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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