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했다.
오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게 된다면 역대 8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3시30분께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됐다”고 전했다.
오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동의를 받으면 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이기택(62·14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오 후보자를 임명 제청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폭넓은 법률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며 제청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오 후보자는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지난 1996년부터 법관으로 재직해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서울고법, 광주고법 등에서 고법판사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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