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000명을 상회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 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628명으로 일주일 여 만에 18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인 15일 1816명과 비교해서도 188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날 사망자도 13명이 증가하는 등 4차 유행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62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수요일) 1805명으로 증가하더니 19일 2152명, 20일 2051명가지 증가했다.

이어 21일 1880명으로 감소하더니 이날 1628명으로 252명이나 줄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590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부터 1492명→1322명→1767명→2114명→2000명→1814명→1590명 등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28.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493명, 경기 513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만 1070명(67.3%)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21일 오후 6시 기준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2명, 수도권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시흥시 염료제조업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12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또한 충북 음성군 직장 및 경기 이천시 시멘트 제조업 관련 4명도 확진됐다.

이 밖에 평택시 물류센터2 관련 2명, 용인시 음식점 관련 2명과 수원시 태권도학원2, 동두천시 운동학원, 시흥시 자동차 부품제조업, 여주시 렌탈업, 수도권 하이스하키 강습, 용인시 스튜디오와 관련해서 각각 1명식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11명, 경남 56명, 대구와 충남 각각 50명, 경북 48명, 충북 45명, 울산 36명, 제주 35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4명, 전남 9명, 세종 1명 등 520명(32.7%)이 확인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9명, 연제구 소재 목욕장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서도 중구 소재 목욕탕 관련 10명, 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남구 소재 유통매장 관련 2명, 남구 소재 주점 모임 관련 3명, 동구 소재 자동차 정비업소 관련 1명, 동구 소재 마사지 업소 관련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동해에서는 시청에서 동료 간 접촉으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제주에서도 35명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시 학원2 관련 3명,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2명,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증상이 있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이 확인됐고 PCR 음성 확인서 소지 무증상자 29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특히 이날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3명이 늘었다.

이로써 8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117명으로, 이미 지난달 전체 사망자 77명을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는 59명, 하루 평균 8.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9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만7875명으로 이중 위·중증 환자는 395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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