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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단속한다’ 경고에도... 이틀만에 359명 적발
유흥시설 ‘단속한다’ 경고에도... 이틀만에 359명 적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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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지난 17일 유흥시설 등 불법영업 합동단속을 실시한 가운데 논현동 한 음식점에서 불법 영업을 적발한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울경찰청과 지난 17일 유흥시설 등 불법영업 합동단속을 실시한 가운데 논현동 한 음식점에서 불법 영업을 적발한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경찰이 43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강남권 등 서울 전역의 유흥시설 단속에 나섰다.

그런데 경찰이 이같은 대대적인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미리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 등에서 불법영업 53개 업소와 관계자 359명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및 각 경찰서의 생활안전·수사과, 경찰관기동대 50개 중대 등 4300여명의 인력이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강남권 등 서울 전역의 유흥시설을 단속했다.

이번 일제단속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고질적인 문제인 '안하무인식 악성업소'에 대한 단속에 중점을 두기 위해 미리 단속 일정을 사전 예고하고 시작했다.

그러나 이같은 예고에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33건·296명 ▲식품위생법 위반 3건·43명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17건·20명 등이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특히 지난 3월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영업하던 중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유흥주점에서도 또 다시 집합금지 기간 중 다시 영업을 해 43명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거리에서 호객 행위로 손님을 모집해 차량으로 집합이 금지된 유흥주점까지 장거리 이동을 하는 등 방식으로 영업한 10여명의 관계자들도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도 형사 처벌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과세자료를 통보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며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나드는 현 시점에서 경제적 이익만을 쫓아 공동체의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대대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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