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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언론법' 개정 옹호한 이재명에 "헌법정신 패스"
안철수, '언론법' 개정 옹호한 이재명에 "헌법정신 패스"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8.23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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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옹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친문 강성 지지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인류 보편의 상식과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가볍게 패스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23일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언론사를 망하게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강력한 징벌을 해야 한다'고 한 이 지사의 발언을 두고 "망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언론중재가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는 '언론중죄법'이 될 것"이라거 비판했다.

이어 "여당의 대선 후보는 여당에 의한 대한민국 국격과 언론자유의 후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드루킹 일당은 지난 대선 때 조작정보, 허위정보, 가짜뉴스로 범벅된 8천800만개의 댓글로 여론을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드루킹 댓글사건'을 거론했다.

안 대표는 "먼저 이러한 범죄의 몸통을 찾아 망하도록 강력하게 징벌하고, 피해자들이 징벌적 손배를 원한다면 몸통의 전 재산을 압류하는 게 '기본'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5배도 약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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