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현역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12명의 현역 의원 중 6명에 대해서는 탈당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중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 결정을 통해 ‘제명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4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공개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권익위가 제기한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현역 의원은 ▲강기윤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송석준 ▲안병길 ▲윤희숙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가나다순) 등 12명이다.
이중 먼저 이 대표는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투기)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한무경 의원 등은 만장일치로, 모두의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무경 의원(비례·초선)의 경우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다음 의총에 제명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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