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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회경선 시작... 첫 승부처 ‘충청ㆍ대전’
민주당, 순회경선 시작... 첫 승부처 ‘충청ㆍ대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3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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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을 하고 있다.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왼쪽부터).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을 하고 있다.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후보(왼쪽부터).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대통령 후보 선출(10월10일)을 위한 전국 대장정에 돌입했다.

그 첫 대결지는 ‘대전ㆍ충남’으로 이날부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

충청권의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충청권에서 역전을 노리며 사활을 건 모양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충청권 경선에서 이 전 지사와 이 전 총리와 함께 ‘빅3’ 구도를 만들고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충청권은 주요 선거 때마다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던 지역인 만큼 그 무게감을 더 클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번 경선에서는 연고를 주장할 만한 충청 출신 후보도 없는 상태로 오는 4일(대전ㆍ충남)과 5일(세종ㆍ충북) 투표 결과가 경선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만약 이 지사가 과반 득표에 성공한다면 대세론을 입증하며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당심과 민심을 모을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다.

반면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와의 격차를 좁힌다면 대선 본선행의 활로가 열릴 수 있는 선택지가 커진다.

범친문, 호남 출신으로 지지층이 겹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향한 단일화 압력을 강화하거나 이 지사가 불리할 것이라고 분석되는 결선 투표로도 이끌어 갈 수 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3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이 지사가 33.9%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 13.9%, 정 전 총리 4.1%였다.

이는 지난 27~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조사한 결과다.

다만 순회 경선은 여론조사가 아닌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대의원·권리당원에 대한 조직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직력은 가장 많은 충청권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한 이 전 대표가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도 충청권 의원 다수의 도움을 받고 있어 만만치 않다.

이 지사의 경우 충청권 의원들이 5선인 변재일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다.

더구나 충청권 친문 핵심인 도종환·김종민 의원의 경우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그 첫 격전지인 대전ㆍ충남 전투에서 누가 웃을지는 오는 9월4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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