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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검찰, 대통령 암살 관련 현직 총리에 출석 요청
아이티 검찰, 대통령 암살 관련 현직 총리에 출석 요청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1.09.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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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지난 7월 발생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아이티 현지 검찰이 아리엘 앙리 총리에게 검찰 출석을 요청했다. 

12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아이티 검찰은 지난 10일 앙리 총리에게 오는 14일 검찰 신문에 응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앙리 총리가 대통령 암살사건 용의자 중 한 명으로 검찰이 쫒고 있는 조제프 펠릭스 바디오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직원 출신인 바디오는 7월 7일 모이즈 대통령 암살 후인 새벽 4시쯤 당시 총리 지명자였던 앙리와 두 번 통화했다. 바디오는 통화 시점에 대통령이 암살된 사저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출석 요구에 앙리 총리는 "교란 전술"이라며 "혼란을 불러오고 정의 실현을 막는 이런 교란 전술은 통하지 않는다. 끔찍한 암살사건을 기획하고 명령한 진범들이 반드시 밝혀져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미 수사판사가 배정된 후이기 때문에 검찰이 강제로 누군가를 소환할 수 없다. 또 법적으로 총리의 신문은 대통령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한편 아직 체포되지 않아 검찰이 추적 중인 바디오는 정부 반부패 기구에서 일하다 지난 5월 해임됐다. 콜롬비아 수사당국은 그가 범행 사흘 전 콜롬비아 용병들에게 직접 암살 명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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