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선 후보를 전격 사퇴했다.
전날 발표된 민주당 1차 슈퍼위크에서 예상보다 크게 낮은 지지도 결과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정 전 총리는 4.25%를 득표하며 4위로, 3위인 추미애 경선 후보(11.35%) 보다도 크게 뒤졌다.
정 전 총리는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분들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며 "고맙다. 사랑한다. 두고두고 갚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총리는 “그간 순회 경선을 하면서 사퇴를 고심해 왔다”며 “장시간 토론 끝에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결정은 민주당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한 결정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어떤 역할을 상정하고 있지만 않다”고 전했다.
특히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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