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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 사주 '배후설' 주장에... 박지원 "헛다리 짚었다"
윤석열, 고발 사주 '배후설' 주장에... 박지원 "헛다리 짚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13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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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사진=뉴시스)
지난 2018년 1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당시 국민의당 비대위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의 언론 인터뷰를 놓고 '배후설'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국정원장이 헛다리를 짚고 있다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수사해 보면 나온다"며 "사건의 본질은 이게 아니다. 단역도 아닌 사람을 주연배우로 만들려고 하나"고 비판했다.

앞서 조성은 씨는 지난 12일 SBS뉴스에 출연해 최초 보도일자와 관련해 "이 9월2일(보도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조 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한 말꼬리 잡기"라며 "윤석열 캠프는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물고가기식 여론몰이 할 생각하지 마시고 '조작, 공작' 이라는 반복적인 황당한 구호 외에 저와 같이 사실관계를 입증하길 바란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저에 대한 정치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했다는 이야기 아니냐"며 "저 뿐만 아니라 그 발언을 본 분들이 다 그렇게 보지 않느냐"고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윤 전 총장 캠프에서는 이와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 성명불상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성명불상 1인을 같이 고발한 것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은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8월11일 조성은과 박지원 식사자리에서) 동석자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걸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고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고 (우리 캠프에서)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박지원 국정원장은 "조성은 씨는 똑독한 신세대 후배이고 내가 청년이나 젠더 문제를 잘 모르다 보니 물어보기도 한다"며 "(야권에서) 무슨 특수 관계 같다고 하던데 그런 것 없다. 헛다리 짚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수사해 보면 나온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다소 오해 소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이) 얼떨결에 발언이 나왔다며 발언을 수정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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