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전북 진안에서 입에 고무줄이 묶인 진돗개가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보호에 나섰다.
13일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2시 20분께 진안군 상전면 금지교차로 인근에서 두꺼운 고무줄로 입이 묶인 진돗개가 발견됐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진돗개를 구조해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했다.
병원에 따르면 진돗개는 고무줄로 입 주위가 강하게 묶인 탓에 입안이 괴사해 약 4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골반뼈가 보일 정도로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관계자는 "백구의 앞발이 피투성이였는데 입에 묶인 고무줄을 풀기 위해 발로 연신 문질렀던 것 같다"며 "백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제보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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