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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해체’ 최재형... “대선 포기 아냐... 홀로 서겠다”
‘캠프 해체’ 최재형... “대선 포기 아냐... 홀로 서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15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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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올데이 라방'에 출연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캠프’ 해체를 선언했다.

다만 그는 “대선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 홀로 서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장 사퇴 후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야심차게 대선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낮은 지지율의 벽을 좀처럼 뛰어넘지 못하자 이같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주변에 있던 기성정치인들에게 많이 의존하게 되었다”며 “그런 과정에서 저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는 점점 식어져 갔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 모든 원인은 후보인 저 자신에게 있고, 다른 사람을 탓해서 될 일은 아니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이제 큰 결단을 해야 할 시기가 됐다. 이대로 사라져버리느냐, 아니면 또 한번 새로운 출발을 하느냐는 기로에 섰다”며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의 길을 가려고 한다. 이 시간부터 최재형 캠프를 해체한다. 홀로 서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그 동안 듣지 못했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저의 이 결단이 정권교체를 넘어, 당이 바뀌고, 정치가 바뀌는 것에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일에 동참해주실 국민 여러분께 캠프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지금 저의 모습은 하나의 물방울이지만,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큰 물줄기를 이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저 최재형은 조속한 시일내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국민의 품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번 깜짝 선언으로 기성 정치와 차별화하는 행보를 통해 지지층에 어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돌연 꺼내든 캠프 해체 선언이 과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2강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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