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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한번만 더 내 캠프 음해하면 각오하라”
홍준표, “尹, 한번만 더 내 캠프 음해하면 각오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1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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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대선주자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대선주자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한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때는 각오하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 니전투구(泥戰鬪狗) 싸움에 내 캠프를 끌어 들이지 말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참 딱한 사람들이다”며 “자신들이 검찰 재직 시에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검찰발 정치 공작 사건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당의 공조직을 이용하고 남의 캠프를 음해하고 나아가 슬하의 국회의원까지 법사위에 동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치사하게 하지 말자. 당당하면 숨지 말고 사내답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향해 연일 날을 세우는 이유는 최근 윤 전 총장 측에서 ‘고발 사주’ 의혹 제보에 홍 의원 캠프 인사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이같은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을 윤석열 캠프 측으로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날에도 홍 의원은 “누가 그런 거짓 소문을 내는지 다 안다. 아무리 다급해도 당당하게 하라. 그건 자멸의 길”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또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 된 듯이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하니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 참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고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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