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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직안 가결... ‘호남 경선’ 승리에 올인
이낙연 사직안 가결... ‘호남 경선’ 승리에 올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1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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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사직안이 가결된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사직안이 가결된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지난 8일 광주를 찾아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지 일주일 만이다.

이 전 대표의 이번 사퇴는 이번 경선에서 모든 것을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추석 연휴 이후 예정된 호남 경선(25~26일)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상정된 '국회의원 이낙연 사직의 건'을 재석 209명 중 찬성 151명, 반대 42명, 기권 16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만류해 왔지만 당사자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그는 이날 신상발언을 통해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결심을 의원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도 서울 종로 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여러분은 저에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의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보좌진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가 의원직까지 던지면서까지 모든 것을 경선에 올인한 가운데 이 판단과 각오가 과연 추석 연휴 호남 지역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구인 서울 종로를 내던지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한편 ‘정치 일번지’ 종로의 보궐선거는 내년 3월9일 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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