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
SLBM은 미국(트라이던트II), 러시아(불라바, 시네바), 중국(JL2), 영국(트라이던트II), 프랑스(M51), 인도(아그니3) 등 세계 6개국만 운용하고 있다. 북한까지 포함하면 7개국이다.
이로써 한국은 잠수함에서 점화해 발사가 가능한 7번째 SLBM 보유국가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정부와 군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 군의 첫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을 참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미사일 전력 발사 시험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체적인 미사일전력 증강 계획에 따라 예정한 날짜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미사일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LBM은 우리 군이 독자 설계하고 건조한 최초의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다.
발사된 미사일은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하고 목표 지점에도 정확히 명중했다.
SLBM은 향후 추가적인 시험평가를 거친 후 전력화 계획에 따라 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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