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5시께 TV조선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
윤 전 총장의 TV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달변가로 알려진 홍 의원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최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홍 의원 캠프의 제보자 동석 논란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가 대세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두 후보 모두 첫 토론회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 후보 측은 최근 여러 가지 말 실수와 고발 사주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만큼 선제 공격 보다는 방어하는 입장이다.
되도록 타 후보와 공방은 삼가고 대선 출마에 내건 ‘공정과 상식’을 부각하고 청년이나 경제정책 등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먼저 공격적으로 하지 않을 거다. 한팀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후보는 인사청문회와 여당 공격을 이겨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에 직설적 화법으로 유명한 홍 의원은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이른바 ‘사이다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조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와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식사 자리에 홍 의원 캠프 소속 인사가 참석했다는 논란에 윤 전 총장을 향해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홍 의원은) 원래 토론에서 본인의 강점이 있는 분으로 하던 그대로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이 모두 참석한다.
앞으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5일까지 6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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