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0일 부천시와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전날 환자, 보호자,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병원 측 관계자는 "해당 층에는 4인 병실 10개가 있는데 추석 연휴라서 환자가 가득 차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확진자들 가운데 보호자 1명을 지표 환자로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건물 지상 10층을 임시 폐쇄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층 환자와 의료진 등을 검사하고,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성모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들이 부천 확진자로 집계됐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 병원 확진자 수는 병원 측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발표한 것이어서 시 집계에 몇 명이나 포함됐는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4명으로 누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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