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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베트남 정상회담... 문 대통령 “10월 베트남에 백신 지원”
한ㆍ베트남 정상회담... 문 대통령 “10월 베트남에 백신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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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은 10월 중 베트남에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21일(현지시각) 문 대통령이 뉴욕의 한 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베트남에 대한 백신 지원은 먼저 국내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신남방 정책 핵심국을 지원함으로써 역내 보건 협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백신 지원과 함께 ▲베트남의 잠재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 기술·역량을 결합한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 등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베트남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백신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의 대(對)베트남 투자도 지속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1~7월 양국 교역량 누계는 약 477억 달러로 전년동기(약 372억 달러) 대비 28%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6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고, 2023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푹 베트남 주석에게 “베트남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도 베트남어, 베트남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언어와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이자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푹 주석도 한국의 바이오, 의학, 첨단기술 등에 관심을 보이며 협력을 언급했다.

푹 주석은 먼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날 양 정상은 미얀마 민주주의의 회복, 평화와 안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축구’를 매개로 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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