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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순방마다 백신 확보... ‘백신외교’ 성과는?
문 대통령, 순방마다 백신 확보... ‘백신외교’ 성과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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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외교’는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 뉴욕 순방에서 그 성과가 두드러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100만명 분의 화이자 백신 교환을 이끌어 낸 데 이어 미국과는 한미 백신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5250만 달러(약 621억 원) 규모의 국내 백신 생산시설 투자를 성사 시켰다.

문 대통령의 이번 뉴욕 순방에서 ‘백신외교’는 당장 필요한 국내 백신 물량을 추가 확보와 함께 백신 자주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교환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양국 정부 간 공식 스와프 체결로 영국으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들여와 12월 순차 반환키로 했다.

정부는 이 백신으로 미접종자와 50대, 18세~49세의 2차 접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화이자사로부터 도입이 확정된 기존 3000만회분 외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옵션 형태로 3000만회 분 추가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내년도 백신 조기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키로 한 물량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한 불라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업인 미국의 싸이티바(Cytiva)는 2022년부터 2년 간 한국에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5250만 달러 규모(약 621억6000만원)의 투자 계획을 담은 신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미 중소 벤처·바이오기업들 간의 원부자재 협력, 위탁생산, 공동개발 등 실질협력을 담은 총 8건의 협약도 체결했다.

또 한미 기업 간 백신 소부장 협력과 공동개발, 위탁생산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4건의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한미 연구기관 사이의 R&D 협력 확대 내용을 골자로 한 4건의 MOU를 더해 총 8건이 체결됐다.

한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1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의 무상 지원을 약속했다.

백신 글로벌 생산 허브 구상에 따라 전 세계 불평등 완화 역할에 기여하겠다는 약속 이행 차원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국민 70% 접종 완료 후 백신 수급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측하고, 영국에서 들여올 100만회 분을 순차적으로 베트남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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