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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휴게소ㆍ터미널’ 검사소서 90명 확진
추석 연휴 ‘휴게소ㆍ터미널’ 검사소서 90명 확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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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등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만 9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휴 기간 이동ㆍ접촉을 통한 비수도권 재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중 유행 양상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시작 이전부터 기초재생산지수나 여러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인구 이동과 사람 간 접촉 등으로 확진자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 버스 터미널 등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만 90명의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우려를 더한다.

연휴 기간 진단검사자가 평소 보다 줄어드는 등 상황으로 볼 때 더 많은 확진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귀경 후 또는 귀향 후에도 진단검사 이외에 계속해서 개인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자주 환기하기 등 노력들이 계속 지속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연휴가 끝난 직후인 만큼 역학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까지 확진자 수가 적게 나왔어도 내일(24일), 모레(25일)에는 평상시 확진자 수로 증가할 것이라 본다”며 “연휴 기간 검사량 대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이가 나타나 이번 주 이후 어떻게 될지 우려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유행 증가 여부와 수도권 유행이 추석 연휴 이동을 계기로 비수도권에서 재확산하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연휴 기간에 접촉이 있었다면 이번 주말, 다음 주 중에는 접촉으로 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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