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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이재명 측 “뇌물 가능성 있다”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이재명 측 “뇌물 가능성 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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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와 관련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화천대유에서 약 6년간(2015년 6월~2021년 3월) 근무했다는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한 사실이 보도되면서다.

이에 대해 화천대유는 “내부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지급했다”고 해명했지만 대학을 갓 졸업한 25세 청년이 6년을 근무하고 31세에 5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는 점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력과 급여에 비해 퇴직금이 이렇게 많이 지급된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26일 “뇌물 가능성이 있다”며 “화천대유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특혜를 준 것이라며 연일 맹폭을 퍼붙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누군가가 이 지사를 겨냥해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그러나 화천대유와 관계된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 지사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 우원식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비정상적이고 수상하기 이를데 없는 엄청난 액수”라며 “화천대유의 해명대로 퇴직금이 맞다면, 그야말로 '신의 직장'의 끝판왕”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우 의원은 “이런 '신의 직장'에 '민정수석 출신'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채용한 것 그 자체가 특혜”라며 “그 '신'이 누구인지 화천대유 전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누구인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뇌물수수로 구속된 신영수 전 의원, 원유철 전 원내대표, 김수남 전 검찰총장, 박영수 특검, 권순일 전 대법관, 최순실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 그리고 화천대유로부터 50억받은 곽상도 의원 아들까지 고구마 줄기 캐듯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화천대유는 누구 것인가. 국민의힘은 응답하라”고 했다.

이 지사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대 그룹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만큼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청약통장, 사모펀드 등은 잘 모르지만,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자칭'하시는 분에게 물어야겠다”며 “윤석열 후보님,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뇌물로 의심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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