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초구, 전국 최초 ‘여성일자리주식회사’ 출범
서초구, 전국 최초 ‘여성일자리주식회사’ 출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2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여성들의 특수성을 반영한 '여성일자리주식회사'를 출범한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여성들의 특수성을 반영한 '여성일자리주식회사'를 출범한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다음달 1일 전국 최초로 ‘여성일자리주식회사’를 출범한다.

경력단절여성(경단녀)들의 재능과 꿈을 살리고 특수성을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1일 설립한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는 10월1일 본격 출범하며 서초50+센터(서초구 염곡말길 9) 3층에 둥지를 꾸린다.

구는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 2억9000만원을 전액 구에서 출자했으며, 여론 수렴작업도 거쳤다.

지난해 10월 서울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00명중 80.1%(561명)가 여성일자리주식회사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구는 올해 1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달에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 후에 대표 및 사무직원 2명을 채용하는 등 초기 사업 준비를 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보건복지부 보조금 3억원과 주식회사 사업인 ‘서초 플렌테리어’ 시비 1억2500만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서초 플랜테리어 사업을 비롯해 ▲재능 플랫폼 ▲여성늘봄카페 ▲공공시설 클린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서초 플랜테리어’는 올해 서울시와 서초구가 협력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고도 있다.

이 사업은 식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지역 내 양재꽃시장 등 화훼 인프라를 활용한 반려식물 매칭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반려식물 키트 마련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재능플랫폼, 여성늘봄카페, 공공시설 클린사업 등 역시 알차게 추진한다.

‘재능플랫폼’은 자녀교육 및 양육 등의 경험을 통해 개발된 고역량 여성들의 경험 콘텐츠를 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재능개발 특화 서비스로 런칭 할 계획이다.

‘여성늘봄카페’는 서초구에 신규 건립하는 공공시설에 카페를 운영하여 비건 메뉴 개발 등 기존 카페운영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공공시설 클린사업’은 보건복지부 고령차친화기업 공모선정 사업으로 공공시설 환경정비 용역 등을 운영하여 60세 이상 고령자 대상의 일자리 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가 내년까지 60명 이상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익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단계적으로 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커리어 구축이 가능한 수익사업 발굴을 위해 이달 초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했다”며 “구는 이들의 자문을 받아 ‘프로젝트성 여성 일자리’ 등 경단녀의 새로운 일자리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는 높으나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자신만의 재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경제적 안심과 자아실현을 모두 채울 수 있도록 구가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